농민 안동우는 "다양한 농업경쟁력 강화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농업소득은 불안정하고, 현장 농업인의 의견반영이 안되고 있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제주농업농촌포럼(대표 문근식)은 아라올레에서 제주시 관내 농업인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 안동우와 함께 알아보는 농업정책’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문근식 대표는 “농민 안동우 씨는 10여년간 제주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제주 농업정책에 대해 많은 역할을 해 오신 분”이라며 “앞으로 제주 농업정책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해온 분들과 함께 제주농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안동우 씨는 ‘농업정책으로 바라본 제주농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장 농업인가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노업회의소 같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안 씨는 “미국 농업법의 가격손실보상제와 농업위험보상제 등과 같은 농가소득 보장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시 대비할 수 있는 자체 기금조성이 명확하게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농업농촌포럼은 제주시지역 농업인단체가 주축이 돼,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