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 단호박이 본격 수확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땅콩단호박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지난해 첫 재배에 이어 2년차 땅콩단호박(Butternut Squash)시범 재배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땅콩단호박은 모양이 땅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미국이 원산지이며, 당도는 14~15°Bx로 달고 버터향이 나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품목이다.

특히, 생식(生食)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베타카로틴,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아 성인병예방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수험생 간식용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현재 전국에서 3~4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우리지역에서는 전국 최초로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올해 11농가 10㏊에서 130톤 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땅콩단호박 재배 소득 분석결과를 비교해 보면 기존 단호박 보다 수확량은 1.3~1.4배, 소득은 1.6~10배로 소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출하는 대형 유통회사인 서울 신세계백화점에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초 부터 본격 출하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땅콩 단호박과 함께 황금단호박, 미니단호박 등 다양한 단호박을 애월읍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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