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발생하는 에볼라출혈열 도내 유입에 대비하여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도민들에게 에볼라 발생국 여행자제 및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챔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된다.

무증상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으므로 전파력이 약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에볼라출혈열 도내 유입차단을 위하여 국립제주검역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유행지역 여행객(무증상자)에 대한 발열감시와 증상 문진 및 질병특성, 신고방법 등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최대잠복기(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간)동안 유선으로 추적조사도 병행한다.

환자와 밀접 접촉자중 무증상자 입국시에는 혈액을 채취하여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시설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조치한다.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 임상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퇴원조치 및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양성 확진시 격리치료 및 접촉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귀가후 유증상자 발현시는 보건소에서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연락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혈액 검체를 채취하여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해, 검사결과 양성 확진시 밀접촉자를 파악하여 추적조사(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간)를 실시한다.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응급실증후군 감시체계 등 의료기관을 통한 도내 환자 유입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에볼라 출혈열의 잠복기가 2~21일이고 감염되면 발열, 오한 구토, 오심,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등이 증상이 발생하므로 유상증상이 있을시 즉시 의료기관 등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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