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공석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에 강석찬 민생사법경찰과장(57)이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단장 공석으로 인해 조직이 침체됐던 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단장에 강 과장을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단행된 과장급 인사를 통해 김상대 경찰정책과장이 민생사법경찰과장에, 정길우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이 주차지도과장에 전보 발령됐다.

김동규 주차지도과장은 서귀포지역경찰대장에 발령됐고, 오복숙 주민생활안전과장이 경찰정책과장을 겸직하게 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업무의 쇄신을 위해 전 과장에 대한 인사발령이 진행됐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추석절 전후 도민생활 치안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그동안 인사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제주도와 자치경찰 인사 부서간의 인사혁신팀을 구성해 내달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인사혁신팀은 단장 임용방법은 물론 자치경찰인사운영에 관련된 법규, 조례, 규칙 승진심사기준 등 모든사항에 대해 내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승진심사기준안을 마련하고 개인별근무성적공개, 승진심사대상자4배수 공개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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