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기상여건이 좋지 못했던 올해 여름의 영향으로 제주시 해변 이용개개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주시 7개 해변을 다녀간 피서객이 지난해 2,249,926명보다 901,206명(40%) 감소한  1,348,72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 이용객 수로 시는 감소요인을 기상여건으로 꼽았다.

지난해 해변 개장 기간 동안 한 건도 없었던 태풍이 올해 3회 제주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파랑주위보 등 기상특보도 27일을 기록했다.

 또한 30도 이상이었던 날이 지난 해 54일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단 4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 이용객 수는 지난 7월 말까지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나. 8월 초 태풍 나크리가 내습한 이후 이용객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으며, 이후 주말의 잦은 비와 기상특보가 이용객 수 감소를 부추겼다.

이 밖에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소비침체, 비지정 해수욕장으로의 피서객 분산 등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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