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도민제안 예산반영 우수사례’ 중 본지가 집중제기한 제이에스소프텍이 제안한 ‘사이버정보 제주구축’과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관련 보도11월 12일자-'도민제안예산 불공정시비'>

김용하 의원은 1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도민제안 예산 반영에서 제이에스소프텍 제안이 2건이 선정된 것은 “도민들로부터 ‘특혜시비’와 함께 ‘불공정 경쟁’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하 의원은 질문서를 통해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기 위해 선정한 ‘도민제안 예산 반영 우수사례’ 10건 가운데 2건이 제이에스소프텍이 제안한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그 내용이 이미 그간 실패한 것으로 지적돼 온 사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하 의원은 또 “제이에스소프텍은 제주도와 도내 IT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비판은 도가 나서서 지역 IT업체 발전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도민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사이버 제주’ 구축사업이 기존의 ‘사이버 제주’구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기존사업을 실패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사한 사업을 이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능만 갱신하면 될 것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도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하 의원은 앞서 고동수 의원의 질문 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바람에 질문 시간이 5-6분에 그쳐 제이에스소프텍 관련 질의는 서면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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