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강(42세) 씨는 출근길에 오르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아이들을 챙기고 일찍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위해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챙겨 먹고 있지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코감기에 걸려 훌쩍이고 있다. 안 그래도 힘든 출근길. 강 씨는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다.

예년보다 더울 거라는 예보에 여름 나기를 걱정하던 것이 엊그제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더위는 8월 중순도 되지 않아 온데간데없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고 있다.

아직 낮 온도는 후덥지근하지만, 사무실의 에어컨 바람과 출퇴근길 쌀쌀함에 여름 복장으로 가볍게 다니다 보면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는 몸에 스트레스를 주어 면역력을 약화하고 환절기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몸이 적응하지 못해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1. 감기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는 바로 콧물과 재채기이다. 아침저녁 찬바람이 느껴질 때쯤이면 어느덧 감기 환자들이 발생한다. 감기의 주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 아픔, 기침 등으로 성인의 경우 미열은 흔히 발생하나 38도 이상의 열은 드문 반면, 소아의 경우는 고열이 흔하다. 감기 증상이 간혹 몇 주 이상 동안 계속되는 경우에는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별도의 진찰이 필요하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청결이다. 특히 감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누군가와 접촉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바로 손을 씻고 칫솔질을 해야 한다. 비누로 꼼꼼히 닦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장 좋은 방법 감기 치료방법은 증상을 조절하는 약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잘 섭취하는 것이다.

2. 계절성 우울증

계절에 따라 심리상태도 변한다. 사람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약간씩 심리적 변화를 느끼는데 이런 변화가 심하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분류한다. 특히 가을이 되면 남자들의 우울증이 심해지는데, 가을이 되면 기분이 가라앉고 외로운 기분이 드는 원인은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가을과 겨울에는 기온과 햇볕 감소에 따라 일조시간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매일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고, 실내 불빛을 밝게 한다. 사무실에서는 커튼을 치우고 창문 쪽을 향해 앉아 더 많은 빛을 쬐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과 일광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2주 이상 심한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매사에 흥미가 사라지고, 자살 사고 등을 동반한 우울증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만성피로와 간 질환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 때문에 체온조절이 힘들고 계절의 변화에 대한 적응기간 동안 신체가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어 면역력이 약해져 쉽게 피로가 쌓이게 된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환절기에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간이 건강하지 않으면 만성피로를 호소할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해 처리하는데 간을 평소에 관리하지 않으면 해독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로가 쌓이고, 이 피로를 해소하지 않으면 간 경변, 지방간, 간염 등 다양한 간 질환을 유발한다.

간 해독에 좋은 식품으로는 결명자, 녹두, 부추, 우엉, 무 등이 있고, 간 기능 개선과 손상 세포 회복을 위한 UDCA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