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필가인 하송(夏松) 정희원씨가 시집 '봄山은 잠을 못 잔다'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모두 5부로 구성돼 '매화가 핀 까닭은'을 포함한 65편의 시를 담아냈다.

정희원 시인은 “이 시집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알짬 알갱이들만을 고르고 골라 갈무리하려 했다”며 “사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아주 뜨거운데 사물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안목이 부족해 글 한줄 쓰기 위해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길 시인은 “자연과 일상을 하나로 보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며 묵묵히 걸어가는 삶의 의미를 순수하게 자신의 감성으로 드러내 보이려 노력하는 정희원 시인께 쌍수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정 시인은 제주에서 태어나 '한국문인' 시 부문에서 신인상, '서울문학' 수필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현재 제주동서문학 동인, 제주수필문학협회, 제주불교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가격은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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