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썸 • 삶 - 제주에서 썸타는 삶”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7일 ‘2014 제주아트페어’가 열린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아트페어로 아트프로젝트와 판매전시로 나뉘어서 3개월 동안 열린다.

전시 장소 또한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 달리 제주시 동문로터리와 산지천에 접한 관덕로 15길의 숙박업소 6곳을 중심으로 열린다.

‘2014 제주아트페어’ 참여작가 및 단체 신청을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 한 달간 홈페이지(www.jejuartfair.org)를 통해서 받는다. 참가자격은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사진 등 시각예술 전분야에 활동하는 작가나 단체,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4 제주아트페어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비아아트(박은희 대표)와 글로컬문화콘텐츠연구소(이장희 대표)는 “최근 오랜 타지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제주로 돌아오거나, 연고는 없지만 도시의 삶에 지쳐 제주에 정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문화예술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주예술인들과 새롭게 제주에 정착하거나 준비를 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마련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실제로 자리잡고 있는 제주 원도심인 관덕로 15길을 예술을 통해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보고자 기획했습니다.” 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박은희 씨는 이 거리에서 갤러리 비아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장희 씨는 아트숍 비아오브제를 운영하고 있다. 숙박업소 대동호텔, 동성장, 유성장, 이꼬이, 옐로우 게스트하우스, 더 포레스트 게스트하우스 6곳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간을 제공해주었다.

이 지역의 주민들과 문화기획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제주 원도심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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