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진정한 자유를 온 몸으로 외치는 무용가 홍신자와 함께, ‘힐링’과 ‘예술’을 주제로 공연과 워크숍을 겸한 예술축제가 펼쳐진다.

▲공연모습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 국제 힐링 & 아트 페스티벌’은 국제적인 명상가 및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홍신자 무용가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인도의 전통춤, 수피춤 공연 및 워크숍, 명상 워크숍, 문숙의 자연요가, 아트 다큐멘터리 상영, 실험 현대무용, 힐링푸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태고의 신비를 품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정신을 치유하고, 평화와 성찰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주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제주 - 힐링과 예술의 섬’을 만드는 첫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주제는 '제주와 숨쉬다’<Breathing with Jeju>이다.

이번 축제를 이끌고 있는 무용가 홍신자는 안무가이자, 명상가, 보컬리스트, 작가로 활동하며,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유와 구도의 춤꾼’으로도 알려진 그녀는 특히, 명상적 요소, 실험적 요소가 결합되어 정신세계와 본연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춤사위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다.

최근 홍신자 무용가는 제주로의 정착을 결심했다. 춤을 향한 자유와 열정을 마지막으로 집약하고자 선택한 땅 제주에서, 그녀가 선택한 키워드는 ‘힐링과 예술’이다.

그녀가 창단한 ‘웃는돌 무용단’이 주축이 되어, 경기도 안성에서 ‘죽산국제예술제’가 17년 동안, 17회를 거듭하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전위예술을 선보임으로써 국제 예술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던 건 그녀의 힘이었다. 그런 경험과 교류를 그녀가 선택한 땅 제주에서 ‘힐링과 예술’로 풀어보고자 한다.

이번 제 1회 제주 국제 힐링 &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된 국내외 아티스트들은 홍신자(한국)을 비롯해, 인도의 바울 (Parvathy Baul-인도정통춤, 민속음악), 오스트리아 오렐리오 (Aurelio), 중국의 라마 사이먼 (Rama Simon-수피춤), 이민찬 (쿤달리니, 다이내믹 명상, 한국), 문숙 (하와이, Suki O. Bergeron-자연요가/힐링푸드), 네델란드에서 활동 중인 윤지현 (현대무용), 독일 쿠루거(Werner Kruger- 아트 다큐멘터리 상연) 등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참가 아티스트 전원이 참석하여 피날레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점심은 (주)행복한요리농부를 운영하는 로컬푸드요리사 박소연의 제주음식이, 21일 점심은 자연건강식 요리사인 문숙의 힐링푸드가 준비되어, 참가자들은 공연장에서 별도로 사먹을 수 있다.

티켓 및 공연문의 064-702-8885
(jejucenter88@naver.comhttps://www.facebook.com/jejuhealing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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