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4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투자진흥지구 지정 심의의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롯데시티호텔제주가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세 번째 도전했으나 탈락해 거액의 세금을 내게 됐다.

롯데시티호텔 제주의 투자진흥지구 지정 시도는 이번이 3번째. 그동안 심의에서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노력 주문과 함께 교통혼잡 우려를 이유로 2번이나 보류됐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4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롯데시티호텔 등 5개 투자진흥지구 지정 심의 의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 위원들은 제주롯데시티호텔이 앞으로 면세점을 하면서 많은 특례적인 수익을 볼 것인데 호텔부분까지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호텔 측이 1~3층 면세점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심의위원들은 "면세점 자체가 특혜성 사업인데 투자진흥지구로 세금까지 감면받으려 하느냐"고 난색을 표명했다.

이 때문에 대규모 콘도미니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차이나테디의 테디팰리스 리조트 개발사업은 투자진흥지구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

심의에서 부결된 곳은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제주마레호텔 2곳이다.

한편 심의에서 제니아관광호텔, 제주더스토리관광호텔, 라이트리움조명박물관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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