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관광개발분야 민간 투자 규모가 1조 4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1일 제주도는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던 관광개발 투자가 지난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 이후 활성화하면서 내년 투자규모가 올해 4080억원보다 3.5배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2기 1998년∼2001년 연평균 투자액 1706억원에 비해 8.4배에 이른 수치다.

유형별 투자 규모로는 관광호텔 22개소(4845실) 1274억원, 콘도미니엄 31개소(7515실) 3163억원, 골프장 25개소(645홀) 7421억원, 휴양펜션 36곳(335실) 139억원 등이다.

총 130개 사업에 투지되는 내년도 투자액은 관광단지.지구 개발에 3766억원, 유원지 개발에 708억원이 투지된다.

또 도가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는 계획아래 밝힌 연도별 투자계획은 2005년 1조6000억원, 2006년 1조3000억원, 2007년 1조 6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이 같은 투자 계획이 실현될 경우 확충되는 관광시설은 관광호텔 71개소(1만1085실), 콘도미니엄 47개소 (9553실), 골프장 35개소(882홀), 휴양펜션 50곳(466실)에 이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 1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경우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조세 감면, 각종 부담금 감면 등 행.재정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공사 중단 등 사업 추진이 부진한 11개소(호텔5, 콘도4, 기타2)에 대해서는 투자 컨소시엄 유인 등 대책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법 개정을 통해 영상산업과 인터넷 산업 등 문화산업과 첨단과학산업 유치에도 중점적으로 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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