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기차 에코랠리에 직접 선수로 참가한다.

27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Eco Rally)’대회는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약 220km를 무대로 진행되며, 이 대회에 원지사도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참가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자신의 관용차인 전기차 쏘울EV에 탑승, 제주시 종합경기장~구엄리 돌염전 구간 14.1㎞를 운행할 예정이다. 쏘울EV 차량 조수석에는 제주도청 오승철 주무관이 2인1조로 동승하게 된다.

원 지사는 쏘울 EV를 관용차로 쓰고 있다.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에는 30개팀 60명이 출전하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종 대부분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 중에는 전기자동차 보급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의 담당 공무원이 현장감을 체험하기 위해 참가를 하고 있으며, 김해에 거주하는 김근섭(38세)씨는 아들과 함께 전기차 체험도 하고 제주 여행도 겸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랠리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국내 첫 대회로 모터스포츠의 가장 오래된 종목인 랠리 방식을 적용하여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을 발휘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진행 본부에서 제공 하는 ‘로드 북’에 의해 설정된 체크 포인트를 해당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후 충전 횟수와 배터리 잔량을 비교하여 순위를 매긴다.

이번 전기차 에코랠리는 제주도 테마여행을 소재로 일주도로와 해안도로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약 220km 코스로 구성되어 가족, 연인과 함께 여행을 즐기면서 동시에 경제적 운전법을 습득할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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