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재개돼 그동안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업계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여객선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초등학교 2곳에서 학생 15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세월호 사고로 강화된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부모 80% 이상 동의를 받았고, 교사들이 현장체험 지도사 자격증을 미리 취득했다.

전남 무안 오룡초 인솔교사는 "150명 아래 규모로는 수학여행단 선생님 중에서 한명이 안전수학지도사 자격을 취득했고, 그 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교 내에서 선생님들까지 연수하고."라며 수학여행 오기까지를 설명했다.

또한 여객선사에서도 휴대폰으로 구명조끼착용법과 비상 연락망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들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씨월드고속훼리(주) 관계자는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배안에 현재 본인 위치, 비상탈출로 이동경로, 비상연락망 연락처가 구비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봄철 수학여행을 포기했던 학교들이 다시 일정을 잡으면서
항공기를 이용한 수학여행도 늘어 현재는 항공으로 오는 편수가 작년에 비해서 절반 정도 줄었지만 10월에는 어느 정도 회복 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세월호 사고 이후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업계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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