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 해안에서 '숨비소리, 바다 건너 세계로!'란 주제로 제7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제주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식에 앞서 해군 군악대와 경찰 기마대 공연, 출향 해녀와 제주 해녀가 함께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해녀굿, 해녀 가족노래자랑 등 공연행사와 해녀 물질대회, 해녀 테왁 수영대회, 인증 샷 콘테스트, 제주 해녀 오엑스(O·X) 퀴즈 골든벨, 어린이 사생대회 등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해녀 물질 체험, 바릇잡이(소라·보말), 해녀문화 해설 트레킹, 해녀어장 만들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날인 17일에는 국내외 해녀 관련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녀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제주 해녀문화의 가치를 정립하고 보존·전승할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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