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가 실시한 제8회 제주로케이션 중·단편시나리오 공모전 입상작이 가려졌다.

이번 공모는 제주의 자연자원, 신화와 역사, 제주인의 생활 등 여러 이야기를 발굴해 제주지역 영상문화를 끌어 올리고 영상물제작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심사 결과 이유미씨(제주)가 출품한 '잿불질'이 최우수상에 뽑혔고 심재봉씨(제주)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우수상에 올랐다.

가작은 김대홍씨(서울)의 '아버지', 최영종씨(제주)의 '깊고 깊은', 지지연씨(서울)의 '괜찮아'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수상작인 '잿불질'은 제주옹기를 소재로 지난 세월의 불길을 헤쳐온 제주인들의 삶을 그려냈다.

우수작인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우도를 배경으로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예년에 비해 공모전 당선작 수준이 상당히 향상됐고 제주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달 23일 오전 11시 제주영상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들은 실제 제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 시나리오 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영상 제작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