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에서 관광명소 부문에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주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상품의 중국시장 경쟁력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중국의 공식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의 온라인 포털매체 ‘인민망’ 주관으로 지난 7월20일부터 9월30일에 중국인 1만7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가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분야 및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반으로 중국시장에서 관광 목적지로 브랜드 입지가 확인됐다는 점이 꼽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고품격 휴양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로 전환,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에 마케팅을 집중함으로써 실질적인 도민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재 부문에서는 농심 신라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광동제약 비타500, LG생활건강 죽염 치약, 오리온 초코파이,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하이트진로 하이트 맥주 등 18종이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됐다.

내구재 부문에서는 성주디앤디의 MCM, 쿠쿠전자의 쿠쿠 밥솥,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LG전자 휘센에어컨,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아반떼) 등 10종이 명품 반열에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가수 EXO,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파리바게뜨, 화장품 브랜드샵 이니스프리 등 14종이 꼽혔다.

한국마케팅협회는 중국소비자가 황금색과 메탈 장식의 상품을 선호하며 한국 내 유명 브랜드만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또 한국산 프리미엄 생활용품은 중국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한류의 인기가 반드시 상품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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