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북의 길 걷기 15(모처럼 많은 순례자들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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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북의 길 걷기 15(모처럼 많은 순례자들과 걷다)
  • 고계수
  • 승인 2014.11.03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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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많은 순례자들과 걷다

 26일 차)2012.07.17(화)O Cadavo-Lugo(31km),  

    07:30-15;00(7시간 30분), 알베르게:5유로                                      

 

카미노 길을 걸은 이래 가장 늦은 시간인 7시 반에 출발 하였습니다.

계획보다 너무 빨리 왔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 묵은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서 걷는게 좀 억울하다는 생각 

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명종도 꺼놓고 일부러 늦 잠을 잤던 것입니다.

갈리시아 지방에 오니 집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거기에다 '루고'는 프랑스 길 등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걷는  

도중20여명의 순례자들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오후 세시에 알베르게에 도착 직전, 시내로 나가는 '루시아노'를 만났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내일 '싼 로마오'알베르게에 예약을 했느냐고 그가 물었 

니다. 안 했다고 했더니, 침대가 몇개 안되므로 오스삐딸레로에게 전화로 예약 

해 달라고 부탁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말을 듣고 알베르게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 

부터 하였습니다. 로마성을 중심으로 시내를 한 바퀴 돌고나서, 광장에서 빵과 비 

스켓으로 점심을 때운 후에  와이파이 되는곳을 찾아 봤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알베르게로 돌아와서 물어보니, 와이파이 되는 레스또랑을 찾아보랍니다.

 점심을 가볍게 했으니 저녁은 식당에서 먹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 까 하고 궁리 

하다가 중국 음식점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대 도시이므로 중국 음식점이 혹시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 

다. 지난 번 중국식당에선 맛이 없어 몹씨 실망했지만 이번에 어떨지 궁금하였습 

니다. 기대를 하며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다행히도 '오늘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6.35유로로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살라다, 복음밥, 소고기 요리에다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저녁을 해결 했습니다.

아침, 점심은 부실 했는데 저녁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했으니 이젠 힘이 넘칩니다.

운이 좋게도 와이파이도 가능하여 식사를 하며 계속 와이파이를 하였습니다.

알베르게에 돌아오니 밤 10시인데도, 침대엔 프랑스 여성 세 사람만 누워있습니 

다. 그중 한 사람은 삼각팬티에 브라자만 착용한 채 였습니다.

조금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들어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기 위해 거리낌 

없이 웃통을 벗어 제칩니다. 허기사 얇은 팬티차림으로 배낭을 매고 걷고있는 여 

성 순례자을 몇 번 본 적도 있었습니다만...  

동양인의 시각에선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놀랍기도 하지만 서양인들에겐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문화의 차이이리라~~

 어느 집 정원

 비 오는 날 가족들이 비를 맞지않기 위해 서로 감싸안고 있는 장면 

 -우산 모양의 분수대에선 계속해서 물이 흘러내립니다.

 비호같이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걸어가는 두 학생 

-왼쪽은 이태리 학생 '제니', 오른쪽의 카나다인 '저스틴'은 

 프랑스 '레쀠'길을 걷고있는 중(1500km)이랍니다.

 

  싸인을 받고~~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1500키로를 걸었다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셋이서 한 참 같이 걷다가 내가 뒤쳐져 걷고 있었습니다.

 '짠!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코에 풍선이 달렸 있었습니다.

거의 두 달을 걷고 있는 그녀의 얼굴, 목, 팔뚝은 온통 빨갛게 익었습니다~~

 

 어느 집 앞의 벤치~~ 

-굿 아이디어!!

 

 

  

 

 화살표시가 양 옆으로-어디로 가란 말인가??? 

-오른 쪽으로 가야 했습니다.

 

 성큼성큼 앞서가는 '저스틴' 

-열심히 쫓아가던 '제니'와 나는 결국 '저스틴'을 따라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갑자기 많은 순례자들이 계속 나타 납니다. 

 뒤에서 걷는 모습을 보니, 두 사람 모두 환자인듯 힘들게 걷고 있습니다. 

-순례자가 갑자기 많아지고 환자가 많다는 사실은

산티아고가 가까워졌다는 징조이기도 합니다. 

 큰 키에 치마를 입고 걷는 멋쟁이 아가씨 미국인 '루시' 

-앞 쪽에 멋쟁이 여자가 걷는게 보였습니다.

선 글라스를 끼고, 치마에, 나무 지팡이에다, 채양달린 모자까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앞 모습을 보기위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섰습니다.

 

 파란 모자에 목에 걸고있는 알록달록한 조그만 빽 까지 

 모두가 뭇 사람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 하였습니다. 

 -시속 5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걷는 그녀와는 일주일 후

피니스테레에서 만나 저녁을 같이 하였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순례자 들~~ 

 

- 천천히 걷고 있는 70대의 프랑스 부부도 보입니다 

 저 마을엔 '바르'가 있을까? 

-'바르'가 있으면 밀크 커피를 마시며 좀 쉬어 가려 했는데 없었습니다.

 

 새로 나타난 세 분의 프랑스 여성 들~~ 

-배낭이 너무 단촐한 것으로 봐서 짧은 기간의 도보여행인 것 같습니다.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장면 

- 앞서 가던 '루시'가 길가에서 스페인 남녀와 나란히 누워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동행하는 여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누워 쉬는 것은 좀 멋적을 것 같고~~

 

 

 '루고'시내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로마 교의 모습입니다

 루고 시내 풍경   

 로마시대 성벽 

-성 안에 상가가 형성되어 있고 알베르게도 있습니다.

성벽은 3세기 후반, 

 로마시대 도시인 루쿠스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성문은 총 10개이고 성벽전체가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루고 시내 이모저모

 

 

          갈리시아 지방에 오니 집 모양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개구 장이 학생 '저스틴'의 원 맨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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