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세사업단 노태승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에 근무하면서 ‘사회공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 경영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특히 공기업으로서는 더욱 선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제주관광공사는 공사의 영어약자(JTO)와 다함께(‘Together)를 합성한 사회공헌 브랜드 ‘J-Together’를 자체 정립, 창립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센센터 1층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내국인면세점(지정면세점)은 2014년 겨울을 앞두고 오는 11월10일부터 12월14일까지 35일간 ‘기부천사 이벤트’를 시행한다. ‘면세쇼핑의 즐거움’과 ‘사랑 나눔의 감동’을 함께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부천사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의 구매금액만큼 고객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생각은 늘 있었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기부를 실천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면세쇼핑 기회에 ‘기부의 행복’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착안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이달 중 서귀포지역 중‧고교 2개교 각 4명씩 총 8명의 모범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 3월 면세점을 개점한 이래, 중문을 포함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들의 파이팅을 기원해왔다.
제주관광공사는 또한 고객사은 및 할인행사를 하면서도 제주지역 농산물을 구매‧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 제95회 전국체전에서는 제주를 찾은 선수단과 임원, 선수가족 등에게 제주청정 농산물 3종 세트를 무료로 선사하는 등 제주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제주를 찾는 전국체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환대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느 때처럼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추운 연말이면 언제나 이웃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이 있다. 올 연말에도 행복을 나누는 훈훈한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넘쳐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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