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단체 회원들이 FTA 비즈니스포럼장에서 한중FTA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업무방해 혐의로 농민단체 회원 김모(58)씨 등 5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농민회 및 제주여성농민회 회장단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제주지역 FTA 비즈니스포럼'에 미리 참석해 오후 1시 55분부터 연단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다가 오후 2시부터 9분 가량 구호를 제창하며 연단을 향해 계란과 밀가루를 던지는 등 회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회의방해 경위 등을 1차 조사를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일단 석방했으며 향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