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이 캐나다를 비롯해 러시아와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땅을 밟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제주시농협(조합장 현경희)에 따르면 부산에 소재한 모업체를 통해 올해산 제주감귤 300t을 지난달 27일 선적해 중국 산동성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농협이 수출한 감귤은 중국내 감귤이 생산되고 있지 않은 산동성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농가수취가는 kg당 200원(관당 750원)이다.

이번에 수출된 제주산 감귤은 2일부터 현지에서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단 바이어의 평가는 괜잖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2~8번과라고는 하나 상당히 품질이 떨어지는 것들로 사실상 비상품에 가까운 것들이다.

제주시농협은 시장판매를 지켜보며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수출 신청물량이 접수되면 수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제주산 감귤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제주산 감귤이 상륙했다는 점에서 어떤 시장반응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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