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초지 면적의 46.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초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초지 면적은 1만6648.5㏊로, 전국 초지면적 3만5763㏊의 46.6%로 나타났다.

초지의 관리상태가 중급 이상인 초지면적은 1만2774.8㏊로 전체의 76.7%였다. 공공시설 및 농경지 등으로 전용된 관리제외 지역은 1237㏊로 전체의 8%를 차지했다.

도내 초지의 이용 가축으로는 한육우, 말 등 57만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형태별 이용 현황을 보면 초지로 이용되는 면적이 1만638㏊로 초지면적의 약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료작물 재배 3,507㏊, 축사ㆍ진입로 등 부대시설로 2,503㏊가 활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초지관리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초지관리가 부실한 하급초지에 대해서는 초지보완 사업을 실시, 중급 이상의 초지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조사료생산 장비 지원 및 초지조성ㆍ보완, 사료작물 종자 구입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ㆍ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초지실태조사는 초식가축의 안정적인 사육기반 마련을 위해 초지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실시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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