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국주(68) 감사위원장 예정자를 출석시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결과 '부정적' 결론을 내렸다.

이날 인사청문특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도높게 김 예정자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병역기피 의혹, 부동산투기 의혹, 음주운전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 검증한 후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감사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은 아주 중요한 여건으로 판단된다"며 "예정자는 과거 특정정당 및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 정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원희룡 지사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 등으로 살펴보면 감사위원장의 주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끝내 정치적 중립이 발목을 잡았다.

그런데 청문특위 결과 '부정적' 결정을 내렸지만 김국주 예정자는 회생의 가능성도 있는데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임명동의안 무기명 투표에서 도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감사위원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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