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설 초고층빌딩 '드림타워' 사업자가 건축물 높이를 56층에서 38층으로 완화했지만, 원희룡 지사는 교통혼잡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제324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김태석 의원(새정치연합, 제주시 노형갑)의 드림타워 사업변경 신청과 관련한 질문에 "교통대책이 없으면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말많고 탈많은 드림타워에 대해 사업자인 동화투자개발이 기자회견을 갖고 56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낮춰 사업변경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했다"며 "사업자로서는 대단한 용단을 내렸지만 그럼에도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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