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김지형)는 9일 회의실에서 화재현장에서 빠른 초기대응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한 화재초기진화 유공자 남문지구대 부춘택 경위(남,56세), 김지원 경장(남,36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날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구광옥 올레수산 대표(남,47세)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1월13일 이도이동 창고 화재, 11월 15일 이도일동 동문시장 점포 화재 시 각각 화재를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공을 인정받아 이날 표창됐다.
특히 이 날 유공자들은 평소 소방훈련에 적극적이고 화재예방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평소 화재대응요령을 익히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지난 11월 15일 밤 10시 경 동문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구광옥 씨는 영업을 마치고 철시하는 과정에서 인근 점포의 화재를 목격하자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화재를 초기 진화해 대형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초기진화 유공자로 표창 받은 구광옥 씨는 “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위급상황 행동요령을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과 소방훈련을 통해 받았던 경험이 있어 화재가 나자 즉시 반응해 움직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나와 같이 행동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김지형 제주소방서장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에 앞장선 세 분의 유공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 초기진화와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생했던 화재들은 유공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로의 확대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경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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