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유방암 수술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2년 연속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185개 의료기관의 진료실적 7,710건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평가결과 제주한라병원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빅5 병원’ 과 함께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은 80곳으로 집계됐다.

 제주한라병원은 구조영역에서 치료 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률(외과·혈액종양내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구성여부)에서 100%로 만점(전체 평균 68.5%)을 보였다. 이 밖에 ▲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영역 ▲ 수술 영역 ▲ 보조요법 영역 등 모든 지표항목에서 100%로 평가받으며 유방암의 진료와 치료에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유방암은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나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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