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관리과 김기조
환경부가 지난해 정부·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2조 431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율은 32.5%로 도부단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공공기관의 10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총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환경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녹색제품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르면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같은 용도의 다른 상품에 비하여 자원의 절약에 기여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녹색제품은 환경표지마크 또는 우수 재활용(good recycle) 제품인증 표지가 부여되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올해 7월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의 구매촉진을 위해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하는 친환경소비 실천운동 기구이다. 전국적으로 안산, 부산, 충북, 제주 4곳에 녹색구매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환경표지 및 GR(우수재활용)마크 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 확산과 녹색구매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녹색제품 정보제공, 녹색소비교육, 유통매장 모니터링, 지역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은 녹색어린이집․유치원만들기사업, 친환경소비생활주부․어린이 체험단 운영, 환경표지인증확대사업, 미소나비기자단활동, 친환경소비생활 실천 교육을 추진하였으며 특히 눈에 띄는 사업은 한라산 소주 보조라벨에 녹색제품 및 친환경표지 홍보문구를 삽입하여 공동캠페인 전개에 지역업체가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제주에서의 녹색바람이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
대하고 착하고 건전한 소비활성화로 환경도 살리고 지구온난화도 줄이는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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