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 지질자원과 핵심 지질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가 만나서, 새로운 퓨전요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지질자원을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Geo-Food) 요리류를 개발, 오는 2월 11일(수) 지오푸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오푸드(Geo-Food)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의 지질적 특성(구조, 형태, 속성 등)과 문화 등에서 오브제 혹은 아이템을 모티브로 하여,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일컫는다.

지난해에는 지오푸드 레시피 아이디어 공모전 및 표준화 사업을 실시, 용머리해안 지층카스테라,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수월봉 감자소보로빵, 성산일출봉 머핀,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등 지오푸드 베이커리류를 개발하여, 현재 사계리와 성산리 소재 카페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지오푸드의 대중화를 위하여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질학적 특성, 지질문화, 신화 등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기획하였으며, 김녕마을 당 신화에서 나오는 농경과 풍요의 신인 궤네기또를 표현한 ‘궤네기또 국수’, 산방산을 형상화 한 ‘산방탕’, 사계리 지질특성을 형상화 한 ‘베리돌아진밧 비빔밥’, ‘설쿰바당 샤벳’ 등 지오푸드 요리류 12종을 개발하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오푸드를 통한 지역밀착형 관광활성화는 물론, 제주의 대표 음식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레시피 보급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핵심지질 마을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오푸드(Geo-Food) 판매업체를 모집하여 지오푸드 판매업체 인증, 식기류 제작지원, 레시피 기술이전 교육 등 상품화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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