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5월 8일자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총영사로 부임한 스즈키 미츠오씨가 오는 17일 40여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 한다.

제주 근무가 처음인 스즈키 총영사는 지난 1976년 일본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았고 주한일본대사관과 주부산일본총영사관에서 두차례씩, 한국에서만 19년 근무한 한국통 외교관이다.

스즈키 총영사는 제주에서 외교관 생활을 마감하게 되어 감회가 더욱 깊다고 한다. 공식적인 정년퇴임은 일본 외무성에서 하지만 늘 '제주'를 마음에 깊이 두었던 스즈키 총영사에게 이 땅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의 장소다.

특히 제주의 올레 코스와 역사, 문화도 많이 알고 제주음식도 자주 찾아서 즐기는 그는 어쩌면 제주인보다 더 제주를 좋아하는 '외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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