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행사로 오는 3월 25일(수) 오후 7시 강당에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의 공연을 진행한다.
 
<사우스카니발>은 대중음악의 불모지라 여겨지는 제주도에서 2009년 결성된 9인조 밴드로,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와 라틴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우스카니발>은 2013년 8월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제주도 방언을 가사로 노래함으로써 제주 토종 스카밴드 나름의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스카”는 1950년대 후반 자메이카에서 발생한 음악 장르로, “스카”는 기타 소리에서 따온 의성어로 자메이카에서 발달한 관악기 위주의 음악을 말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공연에서는 <사우스카니발>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몬딱 도르라’를 비롯해 ‘고라봐야’ 등 제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있으며, 관람객과 제주도민, 관광객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전시와 함께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후 6시부터 입장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