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올네트워크 신용인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종학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군관사 사태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신용인 대표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했다.

ⅰ) 군관사사태와 관련하여 원희룡 도정과 함께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ⅱ) 제주씨네트워크와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어놓겠다.

우리는 정종학 위원장이 군관사사태를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의 관점에서 풀어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

이로써 제주의 모든 정치권이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군관사사태를 풀어가겠다고 화답을 한 셈이다.

사실 제주자존과 도민주권 회복에는 여ㆍ야가 있을 수 없다. 제주의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군관사사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강정주민들의 피맺힌 한을 풀어주고 짓밟힌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말의 성찬에만 그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지난 군관사사태 이후 미흡한 수준이나마 해법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가진 정치인은 강창일의원, 김우남의원과 원희룡지사 밖에 없다.

강창일의원은 지난 3월 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방부가 국회 예산편성과정의 합의를 무시하고 군관사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우남의원은 군관사사태에 관해 구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국회법 제122조(정부에 대한 서면질문)에 근거한 서면질문서를 국방부장관에게 송부했다.

원희룡지사는 어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새누리당이 군관사사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외 정치인이나 정당에서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강창일의원, 김우남의원, 원희룡지사가 진정성을 갖고 노력한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한참 이르다.

우리는 제주정치권의 군관사사태에 대한 행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만일 말의 성찬에만 머물며 도민을 우롱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2015. 3. 25.

제주씨올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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