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주역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평화·화합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5'(이하 제10회 제주포럼)가 오늘(20일) 개막한다.

제주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원장 문태영)Dl 주관하는 제10회 제주포럼이 20일부터 22일까지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Towards a Asia of Trust and Harmony)를 대주제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28개 기관이 참여, 외교안보 등 5개 분야에 걸쳐 58개 세션이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럼은 20일 오후 1시 20분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한 아시아의 협력' 등 12개 세션이 열린다. 또 21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전략' 등 18개 세션이, 22일에는 '평화의 섬, 문화를 이야기하다' 등 28개 세션이 진행된다.

'통일독일 이후 구조개혁과 한반도 통일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의 특별대담 등 특별세션과 전직 국가 정상들이 아시아 평화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지도자세션'도 마련돼 시선을 끌고 있다.

21일 오전 10시20분에 열리는 포럼 개회식에서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한다.

제주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10회째를 맞은 제주포럼에서는 평화와 화합 속 아시아의 공동번영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전직 국가정상, 외교수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한반도와 아시아의 현안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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