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So아라'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2015 제라진 아라대동제' 첫날인 26일 오후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원희룡 도지사&강용석 변호사의 청춘과 通하다'란 제목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제주 청춘들의 멘토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가 대학생들에게 '들이대'를 모토로 한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나란히 청춘토크쇼에 참여한 원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학은 어딜까요? 강용석 변호사님은 하버드대 나오셨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대학은 '들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 지사는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제주학생들에게는 더욱더 들이대는 정신이 필요한 것 같다. 여러분은 제주대와 함께 들이대 학생이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이생을 자신있게 헤쳐나가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나의 20대 이야기'란 주제로 취업, 꿈, 미래, 대인관계 등 대학생들의 고민거리가 쏟아져 나왔다.

더욱이 이날 제주 청춘들은 평소 원희룡 지사와 방송인 강용석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거침없는 질문으로 쏟아내기도 했다. '제주도지사가 된 계기, 그리고 앞으로 대선 출마''요망지게 아들을 키우는 법' '20대에 못해서 후회되는 일' '방송이 좋아요 정치가 좋아요' '토론 잘하는 법' '공무원시험 보기 싫은데 어떡해야 하나' 등의 질문이 나왔다.

대권에 대한 질문에 원 지사는 “운명적인 일로 받아들여서 하고 있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공적인 역할을 하게 돼 있다. 국민들이 시키는 일이라면 해야한다. 대선 출마 부분에 대해서는 시켜주실 분들에게 물어봐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원 지사의 말을 들은 방송인 강용석은 “저는 꼭 대통령 나갑니다. 원 지사가 대통령 되시고 나간 후에 나가는 게 제 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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