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 제8회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메르스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고학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제주문예회관,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문화의 바람, 예술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릴 예정이던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일정을 미룬다고 9일 자체 회의를 통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8회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1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상식,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 1000여 명과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제작사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었다.

또 16개 문화예술 단체가 서귀포 이중섭 거리, 제주시 바오젠 거리 등 원도심 일대와 제주국제공항,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등 제주 곳곳에서 선보이는 ‘제주인(in,人) 페스티벌’과 연극, 국악앙상블도 10일부터 병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미뤄지게 됐다.

작년에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제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예정된 날짜에 치루지 못해 연기된 후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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