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추세라면 2018년 제주시 인구만 5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제주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5365명 증가한 46만3690명(내국인 45만3606, 외국인 1만84)으로 매월 1000명 이상씩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449명에 비해서도 1년새 1만3241명이 늘었다. 2010년 42만1683명에 견줘 4만2007명이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47만명을 돌파하고 또한 향후 3년 이내 제주시의 인구만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구의 증가 이유는 귀농·귀촌 및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타지역에서의 인구유입이 급증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의 인구는 제주도 전체 인구의 73.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자가 23만2367명으로 여자 23만1323명보다 1044명 더 많아 '여다(女多)의 섬'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역별 인구 증가 현황을 보면 읍·면지역 인구는 10만2053명으로 1003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애월읍 3만765명(612명 증가, 이하 생략) ▷조천읍 2만1023명(241명) ▷한경면 8617명(74명) ▷한림읍 2만2514명(64명) ▷구좌읍 1만5018명(34명) ▷우도면 1683명(16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추자면은 2433명으로 38명이 줄었다.

동지역도 지난해보다 4362명이 증가한 36만1637명으로 조사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삼양동 1만6257명(1190명) ▷아라동 2만3480명(838명) ▷외도동 1만8378명(587명) 등으로 인구유입이 돋보였다. 반면 원도심의 삼도1·2동, 용담2동, 일도1동, 이도1동, 건입동 등의 인구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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