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장애인 만성질환 및 비만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12주간 지역사회 뇌병변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재활치료교실을 운영하였다.

이는 장애에 의한 신체적 제약으로 운동능력이 저하된 뇌병변장애인이 주기적으로 재활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일상생활 기능을 향상시키고 재활의지를 북돋아줌으로써 자가관리 능력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뇌병변장애인은 관내 장애인의 10.8%, 보건소 등록 장애인의 32%(143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만성질환 발병율이 비장애인의 1.8배, 비만율은 비장애인의 1.2배로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하여 심뇌혈관질환과 비만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장애인의 만성질환 발병율 및 비만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전ㆍ사후 체지방측정과 이상자에 대한 영양상담 및 주기적 근력강화운동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전반적으로 균형능력 및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참여자의 86%에서 복부지방률과 내장지방의 감소로 2차 장애발생 예방을 도모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참여자의 91%가 ‘운영내용에 만족하였다.’고 답하였고,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하여 ‘재활의욕의 증진’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능력 및 일상생활능력 향상, 우울감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오는 7월부터 제2기 장애인 재활치료교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1기 프로그램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장애인 요가’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관련문의는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부서(☎760-6031, 60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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