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현웅(56) 서울고검장은 21일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유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두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로 김 내정자를 지명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이후 이귀남(64) 전 장관에 이어 호남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두 번째 인사다.

김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지내며 특수 수사와 기획, 법무 행정 등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