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는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노인들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젊은 연인들처럼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네들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랑이야기 그것은 '청춘'보다 아름다운 무엇이 있다.

또한 그 속에는 마치 우리의 부모님과도 같은 정겨운 모습과 먼 미래에 우리가 닮고 싶어하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 이자 우리 이야기 이다.

햇빛 따사로운 어느 봄날, 박동만 할아버지는 새롭게 거처할 곳을 찾던 도중 때마침 방을 내 놓은 이점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간다. 예전부터 할머니에게 마음이 있었던 할아버지는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각신 흥정을 한 후 흔쾌히 이사를 결정한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이들의 사랑이 곱게 물든 가을,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되고 느닷없는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2003년 부터 공연을 시작하여 이순재,양택조,정종준,최주봉,사미자,성병숙씨등 굵직굵직한 캐스팅으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왔다.

2015년도 7월 부터 한달간 제주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극"늙은 부부이야기"는 극단 세이레 대표이자 배우인 강상훈씨와 정민자씨의 극단 창립 25년 부부연극인생 35년 기념공연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연극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공연이길 바란다고 한다.

공연일시 : 2015년 07월04일~08월 02일 (수,목,금 19시30분 / 토,일 : 15시,18시)
공연장소 : 세이레 아트센터(시외버스터미널 옆 오라지구대 뒷편)
티켓문의 : 1544-0265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