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규모를 당초 예산 3조8914억원보다 8.2%인 3139억원이 증가한 4조133억원을 편성하고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 사업과 절감예산을 활용한 재 투자 등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메르스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총 220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 지원자금 100억원, 제주관광 정상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60억원, 소비심리 확산을 통한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30억등이 편성됐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 소각시설 확충사업 66억8000만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조성사업 12억5000만원 등 생활쓰레게 민원 처리를 위한 사업예산도 짜여졌다.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3억6500만원, 재난취약지 방재서설 10개소 5억원, 도로 소파보수 35억원 등 안전마을 만들기와 재난재해 취약지와 지구를 정비 하는 사업비도 포함됐다.

1차산업 분야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비로 112억원, 농산물물류비 23억원, 말전문 동물병원 건립 10억원, 수산산업 창업 및 투자지원 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제주 농업 사상 최초로 도입하기 위한 '제주형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용역비 2억원이 포함됐다.

사회복지 보건분야로는 의료원 재정적자 해소 24억원,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사업 20억원, 장앵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15억원, 중소기업연계형 청년희망프로젝트사업 10억원, 광역치매센터 설치 8억원, 장애인 교통비 4억원 등이 편성됐다.

김용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은 두 차례에 걸친 실국장 회의와 재정토론회를 개최해 다수의 도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사업을 반영했다"며 "보조금의 경우는 처음 도입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에 심사를 하는 등 강화된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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