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을 위한 상담 및 예방운동 등을 지도해주는 제주근로자건강센터가 3일 제주상록회관(제주시 중앙로 165) 3층에 문을 연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공공사업으로 운영은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맡고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강 상담 및 예방사업 등을 실시한다.

근로자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전문간호사, 산업위생사,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기초 질환 관리 ▲직업병 예방 등 근로자 건강상담 ▲직업환경(작업관리) 상담 ▲금연·운동·영양·절주 등 생활습관개선 상담 ▲근골격계 질환 예방관리 ▲직무 스트레스 예방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참고자료>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사업장의 일하는 근로자라면 직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제주지역 근로자들의 건강증진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보건전문기관이 없는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산업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인천을 시작으로 산업공단 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근로자건강센터는 올해 제주를 포함한 5곳에서 추가 개소됨으로써 전국 2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제주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산업보건공단, 제주한라병원의 내빈과 도내 경영자 및 근로자 단체,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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