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제 3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015년 전국 동시당직선거’ 제주도 합동유세가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30분에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노회찬 전 대표와 심상정 의원, 노항래, 조성주 등 4명의 당 대표후보와 김형탁, 배준호, 이정미 등 세 명의 부대표 후보들은 지난 6월 21일 전북을 시작으로 7월 5일 서울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선거유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신임 당대표 1인과 부대표 3인, 전국위원 28인, 당대의원 295인을 선출하게 된다.

‘당 지지율 10배 이상 확보로 총선 승리, 권역별 비례대표제 중심으로 대선 야권연대 추진, 강한 노동, 지속가능한 복지 이행전략 수립, 추진’등의 공약을 내건 노회찬 후보는 “왜 정의당을 찍어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제시하겠다”며 강한 정의당 건설을 약속했다. 노회찬 후보는 제17대·19대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전 부대표·사무총장, 진보신당 대표와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재벌과 검찰의 유착관계를 폭로한 일명 ‘삼성X파일 사건’의 주인공이며 현재 100만 청취자를 기록중인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전망, 겸손한 진보! 우리부터 바꾸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노항래 후보는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정책실장, 2009년 국민참여당 정책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당 노동정치전략회의 위원이다. 노항래 후보는 ‘새로운 전망, 겸손한 진보! 우리부터 바꾸자’는 슬로건을 제시한 출마의 변에서 “‘낡은 진보, 운동권 진보를 걷어내고, 새로운 진보, 시민들의 친구인 진보, 겸손한 진보를 정의당의 이름으로’ 일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진보정당이 민생 개혁을 선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치개혁을 앞세워 야권을 혁신하고 복지국가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심상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담판을 지어 야권 공동 정치개혁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의당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심상정 후보는 “강하고 매력적인 정의당, 준비된 심상정이 책임지겠습니다”라는 기조로 대표선거에 임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거쳐 민주노동당 17대 의원과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19대 의원이다.

최근 장안의 화제로 등장한 출마선언문의 주인공 조성주 후보는 청년유니온 전 정책기획팀장 출신으로 민주노동당 연세대학교 학생위원장,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보좌관, 경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서울특별시 노동전문관을 역임했다. 조성주 후보는 ‘두려움 없이 광장 밖으로 과감히 나아갑시다. 미래를 준비하는 2세대 진보정치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의 변에서 “‘복지국가 선도정당’, ‘비정규직 정당’이라는 정의당의 새로운 노선은 2세대 진보정치로의 과감한 도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부대표 후보에는 이정미, 김형탁, 배준호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이정미 후보는 ‘더 큰 진보, 강한 야당!’이라는 기조로 ‘당 조직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진보재편에 기반한 진보정치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정미 후보는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정의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정의당 총선캠프운영위원장과 부대표를 맡고 있다.

진보정의연구소 부소장과 진보금융네트워크 소장을 맡고 있는 김형탁 후보는 “실력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흩어져 있는 진보 세력들을 모으”는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탁 후보는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정치위원장, 민주노동당 전 노동위원장, 민주노동당 전 부대표, 진보신당 전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의당 청년위원회 청년발전기본계획 특별위원회 위원인 배준호 후보는 “정의당은 청년노동자, 대학생, 청소년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준호 후보는 현재 정의당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사무국장, 인문학공동체 배우리 대표, 학교밖청소년센터 이음과배움 교사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2014 지방선거 정의당 성남시의원 후보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정의당제주도당은 후보등록 결과 위원장 후보로는 현 위원장인 김보성 후보(남, 만 46세)가 단독 출마했으며 송은신 후보(여, 만 47세, 현 정의당 전국위원)와 김대원 후보(남, 만 45세, 현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가 부위원장에 입후보했다.

정의당 전국 동시당직선거 투표는 7월 6일 온라인투표(7월 9일 18시 마감)를 시작으로, 7월 10일 현장투표, 7월 11일 ARS모바일 투표를 끝으로 마감한다. 개표는 7월 10일 당대표, 부대표 후보자 선출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 개표가 이루어지며 7월 11일 당대표와 부대표 후보자 개표가 이루어진다. 

<사진제공=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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