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연수중인 지방공무원 10명이 사망하고 18명(중국인 2명)이 중경상을 당해 정부 관련부처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밤새 분주하게 움직였다.

총리실은 외교부와 행정자치부에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양 부처는 사고수습본부와 대책반을 꾸려 사망자 신원파악과 부상자 치료 지원 등에 나섰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사망자 가족에게 기숙사를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온 해당 시도에서도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채 현지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 주재 현지 공관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또한 제주도는  도 소속 조영필 사무관(54)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강승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수습반을 2일 가족들과 함께 중국 심양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제주도 공무원 3명이 포함돼 교육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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