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일자로 재난안전조직 강화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신설된 조직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2, 3급 직위인 초대 안전관리실장에는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을 임명했고, 안전총괄과장에는 강명삼 안전총괄기획관을, 재난대응과장에는 강동호 전국체전총괄과장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2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개정, 공포됨에 따라 후속인사로 단행되는 것이다.

국민안전처 출범과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조직 강화 관련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 안전총괄 전담기구인 안전총괄기획관을 안전관리실로 확대하고, 지난 달 3일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카지노감독과를 신설했다.

한편 카지노감독과장 직위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돼 개방형 공모 절차를 거쳐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며, 한시조직이었던 전국제천기획단과 규제개혁추진단은 폐지됐다.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일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여름철 장마기를 맞아 재난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태풍 내습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또한 카지노감독과도 관련 조례 시행에 따라 카지노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과 신설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폐지되는 부서의 인력으로 우선 충원했다.

현공호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정기인사 전까지 전국체전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발전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 발생에 따라 5급 승진의결 후 승진리더과정 교육 수료 직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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