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개장한 중문색달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제기된 해변(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소방, 해경, 서귀포시 등 행정기관과 시민수상구조대, 수변안전요원 등 민간전문요원, 마을주민들의 공동 노력으로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오창원)에 따르면 중문색달해변에는 하루 평균 400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수영과 서핑 등 물놀이를 즐기고 있으며, 현재까지 10,3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개장 9일째인 7월 9일 현재 중문색달해변에는 넘어짐 등에 의한 찰과상 7명, 열상 8명, 기타 4명 등 경미한 환자 19명이 발생하여 모두 현장 응급처지 하였을 뿐 익수사고나 해파리 쏘임 등의 심각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중문색달해변에는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되어 소방, 해경, 행정 등 유관기관이 함께 근무하며, 익수사고 또는 이안류 발생 등 위험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119구급대원과 구급차량이 배치되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또한 마을주민과 의용소방대 등 민간 수변안전요원이 해변을 지속 순찰하며 안전사고 및 미아발생, 풍속저해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확산 등으로 피서객 감소가 우려되었으나 점차 예년수준으로 회복되는 것 같다.’며 ‘제주의 해변 풍경은 세계에서 제일이며, 안전을 위해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해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상황실 이안류 감시<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해변안전사고 감시<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현장응급처치<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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