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함에 따라 도민들과 피서객들에게 강풍과 너울에 대비해줄 것을 긴급 당부했다.

낭카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10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16일 오후에는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풍랑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제주도 동부 해상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너울로 인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이 우려됨에 따라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지정·비지정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의 입욕과 낚시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추자도와 우도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이 지역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가까운 항구에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낭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욕장과 방파제, 낚시터, 해안, 물놀이 기구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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