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불안한외출 제주공동상영준비단>

불안한외출 제주공동상영준비단 측은 오는 7월19일 오후6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다큐멘터리 인권영화 ‘불안한외출’ 제주 공동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불안한외출은 국가에 의해 종북부부로 낙인된 윤기진-황선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안한외출 제주공동상영회는 대한민국에서 국가보안법으로 국가폭력을 당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접할수 있도록 무료상영회로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 일반영화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권영화를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관람하는 것도 제주도민에게 좋은 여름나기가 될 것이다. 

□ 줄거리

10년의 수배생활과 5년의 감옥생활을 한 전 범청학련 의장 윤기진에게 허락된 1년의 자유. 출소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또 다시 재판 결과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정해진 시간 속에서 윤기진은 남편 노릇, 아빠 노릇을 시작하지만 아빠 없는 삶에 익숙해진 두 딸과의 관계는 서툴고 어색하기만 하다. 재판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또 다시 가족과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하루 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영화는 윤기진 개인의 사상과 이념, 운동과 대의에 몰입하기 보다는 윤기진 가족의 일상과 선택을 담담하게 그린다. 사회적 인물로서 개인의 역사를 엮어가는 윤기진과 아내 황선의 이야기 사이사이 그려지는 가족의 모습은 운동과 대의 뒤편에 일상의 삶이 존재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전달한다.

□ 공동상영회 순서 

18시 00분 : 영화시작

19시 30분 : 관객과의 대화 (감독, 주연배우 참석)

20시 15분 :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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