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체국 김상운
올해 8월 1일부터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뀌게 되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의 각종 관할구역을 표준화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가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편번호도 올해 8월부터 새롭게 바뀌는 것이다.

우편번호는 현재까지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낸 6자리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새 우편번호는 도로, 하천, 철도 등 잘 변하지 않는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된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되는 5자리 구역번호로 개편된다.

새 우편번호의 구성체계는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총 3만4천여개가 부여되며, 현행의 6자리 우편번호와는 지역과 구성체계가 서로 달라 병행 사용할 수 없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63000~63699번으로 부여된다.

우체국에서는 그동안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우체국 시설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왔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조하여 건물마다 부착되어 있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새 우편번호 체계에 맞게 우편구역과 집배원별 배달구역을 조정하고 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자동화 장비 개선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새 우편번호 시행에 대비하여왔다.

새 우편번호의 사용은 우편, 통계 등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공유로 국가차원의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국가기초구역제도의 성공적인 도입과 우편물의 신속, 정확, 안전한 배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단순, 최적화됨에 따라 우편물 정시 송달율의 개선을 통한 우편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시행되는 ‘우리집 새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이나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 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제주지방우정청, 제주우체국, 서귀포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새 우편번호’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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