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생 서귀포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서귀포시 경제침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안전하고 특색있으며 도시경관이 살아있는 ‘친환경 관광도시’를 서귀포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현 시장은 “지금까지 상반기는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친절 등 3대 혁신과제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등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청정 제주 서귀포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가로수, 조경과 녹지, 교통과 도로 시설물이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특색있는 도시경관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제주 색채를 띤 친환경 관광도시를 추진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지난 13일에도 현 시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시장의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 및 관광협회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특히 "서귀포시내 중국 투자기업과 협력하여 품격 높은 관광세일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관련 부서에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서귀포시 지역경제가 중국자본과 중국관광객이 들어오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메르스 여파로 서귀포시 경제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

현을생 시장이 강조하는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 과연 말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추진돼 지역 경제를 살릴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