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에서는 7월21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귀동 어촌계 복지회관에서 잠수병,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환으로 시름하는 해녀들을 대상으로 5080 당신(해녀)은 “언제나 청춘” 특수시책을 시작하였다 .

관내 해녀는 서귀포 각 어촌계에 등록된 총 1,732명으로 대부분이 50대~80대 고령자로서 일의 특정상 시간적, 공간적으로 보건소와 접근이 어려워 보건 교육 기회가 적고 제주발전연구원의 진료행태 분석에 따르면 두통, 가슴 통증, 근육통, 하지 저림등 다양한 증상으로 인한 진료과다 및 약물과다 복용 우려가 있어 보건의료 취약계층으로 집중적인 보건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5080 당신(해녀)는 “언제나 청춘” 사업은 서귀동 어촌계 등록된 해녀(잠수어업인) 61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아로마테라피스트 등 보건분야 다양한 의료진이 투입되며 해녀들의 근로 현장 속에 직접 찾아가 잠수병, 심뇌혈관, 우울증 예방 등 건강증진교육, 혈압․혈당․고지혈증 검사, 관절염 예방 타히치 운동, 심신치유 작업요법, 우울증, 치매 검사등을 실시하여 해녀들이 스스로 자가 건강관리를 하도록 교육, 운동, 작업요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에 의하면 7월 21일 처음 시작한 날에는 45명이 심뇌혈관예방교육과 검사를 받았으며 평소 생업으로 바빠서 교육기회가 부족했던 일부해녀들은 다음 주에 이용을 예약하는 등 찾은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보건의료 취약계층 건강관리의 기반이 되는 보건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서귀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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