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4∼22m로 불고 3∼7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해역에는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2∼22m로 불고 3∼7m 높이의 파도가 일 전망이다.

이날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5∼20㎜가량 내리다가 밤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해상에는 27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해안가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안전사고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27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며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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